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선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뉴욕타임스는 팀 쿡 CEO가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현재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일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인적 행보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쿡 CEO는 “(대선 출마설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그게 만약 칭찬이 맞다면 말이죠”라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 옹호 논란을 일으켰을 때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정치적 사안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쿡 CEO는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대통령이나 미국 정부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정부가 오래전부터 제구실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는 게 현실이고, 예전과 같은 속도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비즈니스뿐 아니라 사회의 다른 모든 분야 도약을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