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이용건수 12만건 돌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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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은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이용건수가 1년만에 12만건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서비스 제공기업은 총 7개사다. 올해 말까지 20개 내외 기업이 오픈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오픈플랫폼은 은행이 제공하는 계좌 입출금 등 금융서비스를 핀테크기업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에 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다. 핀테크기업은 접속만으로 16개 은행 API를 활용할 수 있다. 금결원이 제공중인 API는 잔액·거래내역조회, 출금이체, 입금이체, 계좌실명조회 등이다.

지난 3월부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개발자사이트)를 오픈, 가입 개발자수도 800명을 넘어섰다.

장인수 금결원 핀테크업무팀장은 “현재 90여개 핀테크기업이 오픈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며 “업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픈플랫폼 질적 개선은 물론 핀테크기업이 창의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