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제16차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국 4개 민간 표준화기관 기관장과 무선전력전송·정보보호 실무반 표준 담당자, 산·학 전문가 등 약 35명이 참가, 표준화 추진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급변하는 환경에 맞추어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관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 기관 차원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3국이 공동 개발한 무선전력전송 분야 기술보고서를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아태지역 무선그룹(AWG) 회의에 제출키로 승인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과 표준화 분야에 대한 이해를 위해 '융합과 버티칼의 표준화 당면 과제'를 주제로 4개 표준화기관 간 토론이 진행됐다.
TTA는 블록체인 표준화의 중요성과 표준화전략을 발표하고 3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 또 정보보호 작업반(WG) 산하에 블록체인 임시그룹(Adhoc Group)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는 3국 민간 표준화기구 간 주요 정보통신 분야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 지역·국제 표준화 활동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2002년 설립됐다. 차기 회의는 내년 10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