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티몬 손잡는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568 돌풍을 막기 위해 기업은행과 e-커머스기업 티켓몬스터가 손잡는다.

기업은행-티몬 손잡는다
기업은행-티몬 손잡는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티켓몬스터가 손잡고 최대 3.2% 금리를 주는 적금을 내놓는다.

케이뱅크 플러스자유적금과 코드K자유적금은 2.5%,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이 2.2%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1%포인트(P) 높다.

기업은행은 티몬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O원티켓을 내놓는다. 이 티켓을 구매하고, IBK 휙 계좌개설 앱에서 'i-ONE 300'적금을 가입하면 수천명 고객에세 우대금리 1%P와 티몬 적립금 1만원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IBK 휙 계좌개설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분증과 휴대폰만 있으면 계좌 개설뿐 아니라 스마트뱅킹, 체크카드 가입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휴대폰 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10~11자리 번호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양 사는 금융과 쇼핑 혜택을 융합해 시너지를 높힌다는 복안이다.

또 기업은행은 다음달 티켓몬스터 금융몰에 입점해 소매금융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우대금리와 커머스 적립금까지 제공하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유입되는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