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오매불망 소망하던 충재 씨와 만난 가운데, 기안84와 예기치 못하게 형성된 핑크빛 무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어남기'로 통하고 있다.
'어남기'는 '어남류'의 패러디로, 어차피 남자(주인공)은 기안84라는 뜻이다.
특히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충재 씨와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충재 씨 역시 '나래 바' 방문 선물로 직접 만든 컵 세트를 가지도 오는 등 센스를 발휘했다.
하지만 충재 씨에게만 반찬을 집어주는 박나래에게 기안84가 "나는?"이라고 되묻고, "나래가 잘 챙겨주더라고" 등의 발언을 해 무지개 회원들의 의심을 샀다.
특히 한혜진은 "기안84가 나래에게 마음이 있어"라며 의심의 눈을 거두지 않았다.
이에 불을 지르듯 공개된 다음주(결방) 예고편에서 나래의 초상화를 그리며 "너 예쁘다"라고 말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두 발 벗고 나서서 기안84가 박나래에게 첫 만남에서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 증거들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주고받기 시작했다.
바로 '나 혼자 산다'가 방영되는 동안 공개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었다.
특히 기안84는 박나래와 처음 만나게 된 날 "자세히 보니까 예쁜 얼굴이야"라며 외모를 칭찬했고, 나이를 물어본 뒤에는 "내가 오빠네"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