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충북도의원이 ‘레밍’ 발언으로 징계를 받게 된 가운데 또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충북도의회는 4일 지난 7월 기록적인 수해 당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김학철 의원과 박한범, 박봉순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김학철 의원은 시민단체들이 피켓시위를 하면서 “사퇴하라”고 항의하자 사퇴는 문재인 씨한테 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월 충북에서 물난리가 났음에도 동료 도의원들과 함께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나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현지에서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설치류의 일종인 '레밍'으로 표현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한편 충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김학철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