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10~15일 해운대서 '제25회 첨단레이저기술 국제학술대회' 개최

ETRI 연구진이 러시아 일반물리 연구소를 방문해 상호 협력 및 행사개최 내용을 논의하는 모습
ETRI 연구진이 러시아 일반물리 연구소를 방문해 상호 협력 및 행사개최 내용을 논의하는 모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은 오는 10~15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러시아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25회 첨단레이저기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첨단레이저기술국제학술대회는 러시아 물리학계를 중심으로 매년 유럽 주요국을 돌며 치러지는 국제학회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위성정보통신학회(KOSST), 한국광학회(OSK)가 공동주관한다. 러시아 일반물리연구소(GPI), 레이저기술재료과학센터(CLTM), 모스크바 공학물리연구소(MEPhI), 모스크바 대학 물리학과 등이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한다.

학술대회에는 러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17개국, 30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한다. 총 260여편의 논문 발표, 토론이 이어진다. 새롭게 주목받는 테라헤르츠 기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레이저 기술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산업 엔지니어링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도 소개된다.

기조연설에는 니콜라이 비노쿠로프 러시아 부드커 핵물리연구소 박사, 블라디미르 박스 물리 및 마이크로스트럭쳐 연구소 박사, 타다오 나가츠마 일본 오사카대 교수, 치아 리앙 쳉 대만 국립 동화대 교수, 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이 나선다.

주요 참석인사는 안드레이 페디야닌 러시아 모스크바대 부학장, 비탈리 코노프 모스크바대 나노기술학과장, 블라디미르 마하로프 러시아 국제레이저센터장 등이다.

한편 ETRI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7일부터 이틀간 '국제 테라헤르츠 바이오 포토닉스 워크숍'을 별도 개최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