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C·썬텔, LG전자 V30에 지문인식 부품 공급

스웨덴 지문인식 IC 업체인 핑거프린트카드(FPC)가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에 지문인식 센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FPC는 최근 LG전자 V30 발표에 맞춰 이 같은 거래 사실을 공개했다. 공급된 IC는 'FPC1035' 모델이다.

위조 지문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과 센싱 각도와 무관하게 지문을 인식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고 FPC는 설명했다.

FPC는 LG전자가 상반기 출시한 스마트폰 G6에도 지문인식 IC를 공급한 바 있어 LG전자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LG전자 V30 지문인식은 본체 후면에 원형 버튼 모양으로 구현됐다. 이 모듈 제조는 국내 부품 업체인 썬텔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썬텔은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업체로 LG전자 협력사다. 터치스크린패널(TSP)을 공급하다가 최근에는 지문인식모듈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 회사 2015년 매출은 1030억원이다.

LG전자 스마트폰 V30 후면(출처: 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 V30 후면(출처: LG전자)
FPC의 지문인식센서(출처: FPC)
FPC의 지문인식센서(출처: FPC)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