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품목·할인율 확대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업체 간담회를 열고, 업체별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할인품목 및 할인율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상생협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열린다. 산업부는 지난 6월 2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참여 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작년(341개사)보다 참여 기업 수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매력적인 행사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산업부는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추석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개최되는 만큼, 국민들에게 다양한 살거리·볼거리·놀거리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가전, 의류·패션,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다양한 할인품목을 확대한다. 또 엔터테인먼트·공연·외식·숙박 등 서비스업계 참여를 대폭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50개 지역별 축제도 함께 개최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파급력이 큰 대표할인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유통·제조업체가 함께 협력해 할인율을 높이는데 주력해 달라”며 “세일행사 부담이 입점·협력업체에 전가되지 않도록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정부도 적극적인 행사 홍보에 나서는 등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문체부 등 정부와 참여업계는 이달 중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