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 고요한 '축구를 고요히' VS 김민재 '국대의 희망' 엇갈린 평가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한국이 우즈벡과 무승부를 거둬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서 우즈벡과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시각 펼쳐진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 또한 2대 2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의 본선진출은 확정됐다.

 

한국의 본선진출 확정과 동시에 염기훈과 김민재, 고요한을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이 제각각 대조되는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두 부류의 선수는 고요한과 손흥민 그리고 염기훈과 김민재다.

 

먼저 올해 35세인 노장 염기훈은 오랜 국가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력을 펼쳤으며, 1996년생 수비수 김민재는 어린 나이임에도 우즈벡의 공격을 튼튼히 막아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고요한은 매번 상대팀에 기회를 내주며 공수 연결에 미흡했고 손흥민은 찬스에서 허공을 가르는 슈팅을 하는 등 그간 대표팀에서의 부진을 계속해서 이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권창훈에 대한 비난 여론과 황희찬에 대한 기대 등 선수마다 제각각의 평가를 받고 있어 대표팀의 부담은 앞으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우즈벡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월드컵 본선진출에 확정했지만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이다. 선수들의 활약과 부진이 엇갈리면서 대표팀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