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 UTC-록웰 합병에 반대 입장 표명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항공기 부품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와 록웰 콜린스 합병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보잉 로고.
보잉 로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보잉은 5일(현지시간) 두 회사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 규모 항공기 부품업체가 등장하는 것이 자사 이익에 반한다면 이를 적극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두 회사의 합병이 고객과 업계에 최선의 이익이 되거나 가치를 증대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 입장”이라면서 “보잉은 계약상 권리를 행사하고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행정상 옵션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어버스도 두 회사의 합병이 생산 차질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UTC와 록웰 콜린스 합병은 주주총회와 행정 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3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