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지금의 길을 계속 가면 밝은 미래가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및 한일, 한러 정상회의 참석 차 전용기 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이를 이해시켜 현 정책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국제사회에서 연대해 가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옛 소련에 의해 시베리아에서 억류돼 있던 중 사망한 일본인들을 추도하는 위령비를 방문하는 것으로 방러 일정을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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