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방사성 폐기물을 줄이는 차세대 원전 '진행파원자로(TWR)' 개발에 나섰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원자력발전(CNNP)이 미래형 원전 TWR 개발회사를 수도권 허베이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보도했다. CNNP는 중국 3대 원전업체 중 하나다.
진행파 원자로는 핵연료로 저농축 우라늄이나 소듐 등을 사용한다. 방사성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4세대 원자로다.
CNNP는 화덴푸신에너지, 선화그룹 등 민간회사와 합작으로 TWR 개발사를 설립한다. 합작사 자본금 규모는 10억 위안이다. CNNP가 지분 35%를 갖는다.
CNNP는 이 회사가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협력 발전을 위해 허베이성 창저우에 설립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TWR 프로젝트가 국가 에너지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내 또 다른 원전 업체인 중국핵공업집단(CNNC)도 테라파워와 함께 TWR를 개발 중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지원을 받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