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을 수상한 한국인 한지원 씨.
'괴짜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국인이 유체역학 상을 수상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에 재학 중인 한지원 씨는 커피 잔을 들고 걸을 때 커피를 쏟는 현상에 대해 연구했다.
한지원 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컵의 움직임에 따른 공명 진동수의 변화를 분석했다. 이에 잔의 윗부분을 쥐고 걸으면 잔 속의 커피가 덜 튄다는 내용으로 15쪽 분량의 논문을 작성했는데, 이번에 그 업적을 인정받은 것.
한편 이그노벨상 시상식은 1991년에 시작돼 올해로 27번째를 맞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