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0세 이상 인구 첫 200만명 돌파…4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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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90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전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고령자 인구 추계'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90세 이상 인구는 20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만명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도 지난해보다 57만명 늘어 사상 최고치인 3514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셈이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추계에 따르면 제2차 베이비부머가 65세가 되는 2040년에는 전체 인구 35.3%가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하는 노인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노동력 조사에서 취업 노인 수가 사상 최다인 770만명을 기록했다.

고령자가 늘어나면서 일본 사회보장 예산도 늘어난다.

내년 복지 예산안에 반영된 사회보장 예산 자연 증가(인구 변동에 따른 예산 증가)분은 6300억엔(약 6조3929억원)이다. 사회보장사업을 관장하는 후생노동성 내년 예산안 규모는 31조4298억엔(약 318조9339억원)이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