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탑 인생 망친 것처럼 흘러가 답답” 누리꾼에 SNS 해명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와 SNS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게재한 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한서희와 쪽지를 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서희 '빅뱅 탑이 먼저 권유 기사화되지 않은 자세한 이야기입니다'란 글과 한서희로부터 온 SNS 쪽지를 게재했다.



글쓴이는 "한서희씨 지난주에 올라온 항소 기사를 보고 왜 자기가 양형 받으려고 밀고해놓고 항소까지 해가면서 잘못은 했지만 팬으로서 탑을 언급하게 하는지 잔인하단 생각에 인스타에 한서희씨의 아이디를 태그해서 기사에 대한 의견을 써서 올렸더니 메시지로 직접 길게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기사화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었던 내용을 얘기 해줬다. 분명 잘못은 한게 맞고 어느 누구도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서희씨께 동의를 받고 올린다"고 설명했다.

쪽지에서 한서희는 "만났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저는 단 한 번도 권유한 적 없다. 자꾸 저에게 잘못을 돌리는데 정말 억울했지만 그 분의 성격상 지금 얼마나 무섭고 두려울지 눈에 보여 참고 넘어가려했다. 그런데 여론에 제가 그 분의 인생을 망친 사람인 것 마냥 흘러가서 답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분께 대마 관련해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말을 전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제게 대마초인 것을 말해주지 않고 권했다. 약 좋은거 있으면 같이 하자 구해달라해서 순간 혹해 판매자에 구매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서희는 "이 이야기는 이제와서 꺼내는 이야기가 아니라 검찰조사 때부터 말해왔지만 제가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기 때문에 기사화되지 않았던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