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부재중 냉장고까지 배달서비스 도입

냉장고까지 배송 서비스
냉장고까지 배송 서비스

미국 월마트가 고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식재료를 주문하면 집에 사람이 없어도 직원이 냉장고 안에 주문 받은 식재료를 넣어두고 나오는 새로운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마트는 '부재중 냉장고까지 배달 서비스'를 도입, 실리콘밸리 일부 가정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월마트는 “장보러 갈 시간은 없는데 쉽게 상하는 식재료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 찜찜해 하는 워킹맘을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장고까지 직접 배달할 때 관심사는 보안 문제다.

월마트는 '오거스트 홈'이라는 스마트 도어록 스타트업과 손잡고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오거스트 홈의 스마트 도어록 시스템을 서비스에 접목해 배달 직원의 출입과 주문자의 배달 여부 확인 문제를 해결했다.

배달 담당 직원은 주문과 함께 생성된 '일회용 패스워드'를 받아 사용한다. 배달이 끝나면 현관문 비밀번호는 일회용에서 원래 쓰던 번호로 다시 바뀐다. 집안 폐쇄회로 TV가 배송 장면을 촬영해 주문자의 스마트폰으로 보내준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