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주행 중 車에 4.3㎏ 항공기 부품 떨어져 '날벼락'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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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서 떨어진 부품이 지상 위 차량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24일 일본 NHK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는 KLM 항공기에서 무게 4.3㎏, 크기 100×60㎝ 부품이 떨어졌다.

사고는 KLM 항공기가 이륙한지 20분 후 발생했다. 떨어진 부품은 비행기 오른쪽 주날개와 동체 사이 연결 부위에 있는 판넬 일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품은 공교롭게도 오사카시 기타구에서 주행하던 승용차에 떨어졌다. 해당 승용차는 지붕이 파이고 뒷유리가 깨졌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321명이 타고 있었다. 부품이 떨어진 뒤에도 별다른 이상은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를 '중대 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