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운동 성과 톡톡…중소기업당 연간 1억원 넘는 경제효과 거둬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이 중소기업 생산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률, 납기 준수율 등 성과지표가 개선됐다. 기업당 연간 1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대한상의에서 산업혁신운동 4차년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해 중소기업 생산혁신 활동을 지원(기업당 2000만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까지 총 1만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2013년부터 4년간 대기업 그룹사와 중견기업, 공기업 등 총 84개 기업이 1796억원을 투입해 8000개 중소기업 생산혁신 활동을 지원했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 핵심 과제인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해 총 1129개 중소기업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한상의가 4차년도(2016년 8월~2017년 7월) 사업에 참가한 2001개 중소기업 중 1361개를 조사한 결과 불량률과 납기준수율 등 성과지표가 기업당 평균 73.1% 개선됐다. 성과 개선효과는 금액으로 연간 1542억원, 기업당 1억2000만원에 해당한다. 691개 중소기업이 2527명을 채용하고, 938개사는 347억원을 신규 투자하는 등 고용과 투자 증가에도 효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5차년도에 중소기업 2004개사 지원을 목표로 이달 중 참여기업 선정과 컨설턴트 배정을 마무리한다. 5차년도에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시스템 보급·확대, △공정혁신, 전문 생산기술, 환경안전 분야 등 다각적 지원 확대 △컨설턴트 교육 강화로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 지속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한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