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한중 갈등이 커지면서 판매가 급감한 베이징현대가 재도약을 위해 25일 베이징에서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를 했다.
현대차와 베이징기차 한중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이날 베이징 베이위앤 회의센터에서 쉬허의 사장과 담도굉 신임 총경리 등 한국과 중국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매체를 대상으로 사은 행사를 열었다.
앞서 현대차와 베이징기차는 최근 판매 급감에 이어 부품 협력사에 대금 미지급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공장 가동도 일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양측간에 불화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베이징현대는 최근 부품 협력사에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판매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서며 반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본사에서도 관계자가 참석해 베이징현대 화합 자리를 빛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