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상금은 '12억7000만원'

올해 노벨상 상금은 '12억7000만원'

노벨재단 이사회는 2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 돌아갈 상금을 900만크로나(약 12억7000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800만크로나(약 11억3000만원)보다 100만크로나(약 1억4천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노벨재단은 기금의 장기적 운용에 위기가 올 수 있다며 2001년부터 1000만크로나이던 상금을 2012년 800만크로나로 깎은 바 있다.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재단 재정을 확충하려는 조치가 계속 필요하지만, 상황이 현재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벨상 각 수상자에게 지급한 상금은 노벨상 설립자이자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트 노벨이 남기고 간 기금에서 나온다. 전통적으로 가장 먼저 시상되는 노벨 생리의학상의 주인공은 다음 달 2일 발표된다.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이 3일, 4일, 노벨 평화상이 6일로 뒤를 따른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