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학·정보 융합교육 실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과학·수학·정보과목 융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28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학·수학·정보 교육 진흥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고등학교.
원주의료고등학교.

이 법은 기존 '과학교육진흥법'에 미래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핵심 교과인 수학·정보 관련 항목을 추가했다.

정부는 과학·수학·정보 교육융합위원회를 설치해 이들 교과목에 대한 교육 진흥 기본정책과 종합계획을 심의하고 이행과정을 점검·평가한다. 각 지자체는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교재·교육 자료와 컴퓨터실 등 전용교실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 개정으로 전문성 있는 교육 연구기관 지정과 과학실·컴퓨터실 확충, 교육자료 확보를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학생들 기숙사비 부담 경감을 위한 '한국장학재단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됐다.

대학교 밖 기숙사에도 학교 내 기숙사처럼 저렴한 교육용 전기요금을 적용한다. 그간 학자금 지원에 활용했던 학생 소득분위 자료를 기숙사생 선발에도 쓸 수 있게 한다. 저소득층 대학생이 기숙사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한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