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전문업체 이케아는 잡무나 심부름을 대신 해줄 사람을 온라인에서 찾아 연결해주는 미국 스타트업 '태스크래빗' 인수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스크래빗은 2008년 미국에서 설립된 구인·구직 스타트업이다. 집청소나 잔디깎기, 가구조립 등 간단한 일을 해줄 사람과 비용 지급 의사가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태스크래빗 기업가치는 2015년 투자금 조달 당시 50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이케아는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가구조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하게 됐다. 태스크래빗을 통하면 시급 30달러에 이케아 가구를 배달받아 조립해주는 인력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케아는 현재 가구조립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비용이 최소 89달러에서 최대 299달러에 달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