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3일 새벽 타계했다. 향년 86세.
고인 측은 김운용 전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오전 2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 1972년 국기원,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창설을 이끌었다. 1986년에는 IOC 위원에 선출됐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IOC 위원장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1992년에는 IOC의 부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또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대통령 특사 국제교류대사를 맡아 한국을 알렸으며 1997년 대한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체육계의 수장으로 많은 일들을 해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