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이거스(라스베가스) 총격범 자택을 현지 경찰이 압수수삭한 결과 총기 18정과 탄환 수천 발이 나왔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총격범 스티븐 패덕의 자택에서 총기와 폭발물을 찾아냈다.
또 패덕의 자동차에서는 비료의 일종으로 폭발물 제조에도 사용되는 질산암모늄이 발견됐다. 질산암모늄은 1995년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 때 사용된 물질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자택에서 '일종의 전자장치'를 발견해 분석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장치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범행 장소이자 패덕이 머물던 만달레이 베이 호텔의 방을 급습해 돌격소총을 포함한 최소 16정의 총기를 압수했다. 몇몇 소총에는 스코프(조준경)가 달려 있었고, 일부는 기관총으로 개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스티븐 패덕은 1일 밤 이 호텔 32층 방에서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청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자살했다. 이 총격으로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모인 관광객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