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연휴인 국경절·중추절 연휴(10월 1∼8일) 첫 나흘간 중국 전역에서 여행에 나선 관광객들이 4억6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연휴 나흘간 중국 주요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은 4억6100만여명으로 이들의 전체 소비액 누계는 3856억위안(약 66조5000억원)에 달했다.
국경절 연휴가 딱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국가여유국 애초 전망치(연휴 8일간 여행객 7억1000만명·5900억위안 소비)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여행객 수와 소비 금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11.4%, 13.6% 증가했다.
소비규모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7배가 늘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이번 연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톱5는 베이징, 자금성, 상하이, 와이탄, 항저우 시후, 저장성 우전 등이 꼽혔다. 성별 여행객 수는 랴오닝성이 27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이저우성 2581만5000명, 허베이성 2137만6000명, 푸젠성 1483만8700명 순으로 조사됐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