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거골 골연골병변으로 군 면제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서인국은 4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며 "면담 때 소대장님께서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셨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병원에 가자마자 엑스레이부터 먼저 찍게 되었고 그 다음 상담을 받았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인국이 앓고 있는 거골 골연골병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골은 발목을 이루는 뼈 중 가장 위쪽에 있는 뼈를 말한다. 거골 골연골병변은 거골의 관절면이나 연골 부위에 생긴 모든 병변을 칭하는 넓은 의미의 이름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이다.
운동 중 발생하는 발목 접질림 같은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10~30대 젊은 층 남성 환자가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지 보행에 장애가 있을 정도로 증세가 심한 경우는 많지 않지만 순간적으로 아프거나, 특히 내리막길에서 통증이 심하게 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편, 서인국은 현역 군 복무를 위해 지난 3월 28일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하지만 좌측 발목 거골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조치를 받았다. 이후 서인국은 세 차례의 검사 끝에 5급 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평시에는 민방위 훈련, 전시에는 군에 편성되는 것으로 사실상 군면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