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료 기습 인상…월 9.99→10.99불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5일(현지시간) 구독료를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가장 낮은 구독료인 월 7.99 달러는 변함이 없지만 가장 대중적인 HD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2개의 기기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한 '스탠더드 플랜'의 경우 월 9.99 달러에서 10.99달러로 올랐다. 4K 비디오 해상도와 4개의 기기에서 동시에 스트리밍이 가능한 가장 비싼 플랜은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인상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5일(현지시간) 구독료를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5일(현지시간) 구독료를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신규 가입자는 이날부터 인상된 가격을 내야 하며 기존 구독자는 다음 달 요금부터 적용된다.

넷플릭스 측은 콘텐츠 제작비 증가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내년 자체 콘텐츠 제작 비용이 7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시청시간 대비 가격 면에서 케이블 TV 등에 비해 월등히 싸다”고 평가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