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을 중단하면 15년간 4조원에 가까운 비용이 추가로 든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시 15년간 3조9400억원의 추가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WASP(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 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시 올해부터 2035년까지 전기요금이 약 0.34%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원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으로 매년 수천억원 비용과 전기요금 상승 요인이 생긴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본격화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으로 서민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