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데일리메일 "아이폰 내 우버 앱 보안 구멍" 경고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보안 연구원 윌 스트라파(Will Strafach)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인용 “아이폰에 설치된 우버 앱이 사용자 모든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라파는 애플이 우버에 독점적 앱 접근성 권한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작동하는 다른 앱은 카메라나 애플페이와 같은 일부 기능에 한해 접근 권한을 부여받는다. 이 권한을 침범하게 되면 아이폰 앱 스토어 단계에서부터 바로 거부당한다. 반면 우버에만 특정 코드를 통해 우버 앱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트라파는 “애플이 전례 없는 정보 접근 권한을 우버 앱에 줬다”며 “사용자는 모든 움직임을 감시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버 앱 화면과 민감한 정보를 허락 없이 확보,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 같은 데이터는 앱을 실행하지 않을 때조차 빠져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