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팀 순항 중' SKTT1·롱주 각 조 1위

한국팀이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선전 중이다. SK텔레콤과 롱주게이밍이 각 조 1위를 수성했다.

SK텔레콤T1은 최근 중국 EDG와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중후반까지 1만골드 이상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SK텔레콤 T1은 한 번의 킬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울프' 이재완 선수의 환상적인 전투 개시로 전세를 반전시켰다.

뒤이어 벌어진 정글 지역 전투에서 다시 압도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T1을 상대하는 모든 팀은 경기 초반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롱주게이밍은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 맹주 '프나틱'을 상대로 롱주 게이밍 '칸' 김동하 선수가 대회에서 보기 힘든 '나서스'라는 챔피언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C조에 속한 삼성갤럭시는 중국 로얄네버기브업에게 패배하며 2승 1패로 조2위에 올랐다. 로얄네버기브업은 무서운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코어장전' 조용진 삼성갤럭시 선수는 터키 1907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확인한 문제점을 개선해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렸다. 그룹 스테이지는 단판제 더블 풀리그(더블 라운드 로빈, 각 조에 속한 팀끼리 서로 2번씩 대전하는 방식) 형태다. 각 팀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같은 조 상대팀들과 맞붙는다.

15일 종료되는 그룹 스테이지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들끼리 서로 맞붙을 수 없고,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은 반드시 다른 조 2위 진출팀과 대결한다.

8강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한다.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개막식에 참가한 SK텔레콤 T1 선수들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개막식에 참가한 SK텔레콤 T1 선수들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개막식에 참가한 롱주 게이밍 선수들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개막식에 참가한 롱주 게이밍 선수들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개막식에 참가한 삼성 갤럭시 선수들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개막식에 참가한 삼성 갤럭시 선수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