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모델3' 수작업 조립설에 반박…자동화 로봇 영상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동화 로봇이 신차 '모델3'를 조립하는 영상을 올렸다. 앞서 '테슬라가 수작업으로 모델3를 조립하고 있다'라는 현지 언론 보도에 반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화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화면.

머스크가 공개한 53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테슬라의 첫 대량 생산 설비인 프리몬트 공장 내부의 자동화 로봇이 모델3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머스크는 인스타그램에 “(생산 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현재 모델3 생산설비 속도를 10분의 1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모델3 생산 차질을 빚는 것은 자동화된 조립 설비를 갖추지 못해 수작업으로 조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