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양세종, 조보아에 "감정폭력 쓰지마" 또 다시 선 그었다

'사랑의 온도' 양세종, 조보아에 "감정폭력 쓰지마" 또 다시 선 그었다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조보아에게 단호히 선을 그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13회에서는 이현수(서현진)에게 향한 온정선(양세종)의 마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지홍아(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정선에게 바람맞은 지홍아는 "갑자기 약속 생겼다는 게 현수언니였어?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며 분노했고, 온정선은 "내가 너한테 뭐 하라고 했어? 약속 취소한 거 이미 미안하다고 했다. 인생에는 우선순위라는 게 있어. 네가 우선순위에서 밀렸어"라며 차갑게 대꾸했다.

지홍아는 "내가 왜 현수 언니한테 밀려야 돼?"라며 발끈했고, 온정선은 "현수 씨한테는 누구든 밀려. 내 생각에는 한 번도 착각하게 한 적 없는 거 같은데. 난 네 감정에 내 책임 없어. 더 이상 나한테 감정폭력 쓰지 마"라며 경고했다.

지홍아는 자신의 사랑을 '감정폭력'이라 표현한 온정선의 독설에 상처받으며 "폭력이라고? 내 사랑이 너한텐 폭력이라고? 그렇게 밖에 말 못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지홍아는 결국 "네가 나한테 한 거 후회하게 해주겠다. 네가 날 선택하지 않은 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라며 독기를 품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