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윤형준 제주패스 대표 "국내 최초 렌터카 OTA사업 진입"](https://img.etnews.com/photonews/1710/1001059_20171010182157_792_0002.jpg)
“제주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렌터카입니다. 소셜커머스 등에 저렴한 렌터카 광고가 대거 올라오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보험료 과다징수 논란입니다.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렌터카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OTA)입니다.”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는 국내 최초로 차량 가격뿐 아니라 보험료를 실시간 공개하는 '렌터카 OTA' 플랫폼을 시장에 내놓았다. 명칭은 제주패스.
이 회사는 4년 전 오프라인에서 하나의 카드로 관광지 및 음식점, 면세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제주패스카드도 최초로 서비스했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관광객 대부분이 렌터카를 이용한다. 1년에 800만명이 이용하는 작지 않은 시장이다. 항공이나 호텔은 모두 온라인 사이트 및 OTA를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지만 렌터카는 모바일과 온라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였다.
윤 대표는 “렌터카 시장에 OTA를 접목해 지난해 3월 국내 렌터카도 온라인과 모바일로 실시간 예약할 수 있는 '제주패스렌트카'를 만들었다”며 “초기 15개 제휴사로 시작한 제주패스렌트카는 현재 58개 제휴사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는 제주도 전체 렌터카사업자의 60%”라고 말했다. 예약가능한 차량만 1만3000여대로 전체 차량의 45%를 넘어섰다.
OTA는 항공, 숙박 등 여행 카테고리 내 수많은 콘텐츠를 모아 가격, 품질, 리뷰 등을 보여주고 결제를 진행하는 온라인 여행서비스 플랫폼이다. 실시간 가격 비교 기능을 최초로 폐쇄형 산업구조인 렌터카 시장에 접목한 것이다. 모바일로 렌터카 차종, 가격, 보험료 등을 한번에 비교해 결제까지 가능하다.
현재 제주패스 이용자는 15만명이 넘는다.
윤 대표는 “신한카드, 이스타항공, 야놀자, 데어 등 카드사는 물론 항공사, 여행사 등과 제휴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원활한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API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 해외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제주패스는 렌터가 OTA 기능 외에 제주패스 맛집, 제주패스 스팟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제주패스 맛집은 제주도 최대 맛집 전문 모바일 앱으로 1000여곳의 현지 맛집과 제휴를 통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패스클럽이라는 유료멤버십 서비스도 오픈했다. 누적 사용자만 5000명을 넘어섰다.
제주패스 스팟은 관광 멤버십 서비스로 72곳의 제주도 내 관광지와 멤버십 할인제류를 통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 대표는 “부킹닷컴, 아고다닷컴 등 호텔OTA처럼 렌터카전문 OTA 1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