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러 전폭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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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호이(Su)-24 전폭기 1대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흐메이임 공군기지에서 추락하면서 조종사 1명이 숨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Su-24가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파손됐다”며 “조종사는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다. 지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기체 기술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흐메이임 공군기지는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러시아 공군 주둔기지다. 러시아 공군은 최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의 '이슬람국가(IS)' 근거지에 하루 150회 이상 폭격을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u-24 전폭기는 2015년 11월 터키 공군 전투기에 처음 격추됐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