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이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오는 17일 0시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기간 연장 여부와 1심 선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구속기한) 연장이 6개월 연장이 아니라 1차 2개월, 또 2차 2개월,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데, 2개월 (연장)하고 판단하고, 2개월 하고 또 판단한다"며 "판사·검사 출신 (법조인) 얘기 들어보면 3대 7 정도로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이) 연장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살아 있든 그렇지 않든 태극기부대가 밖에서 일정하게 샤우팅을 해주면서 이것을 조금이라도 더 정치적인 재판으로 끌어가고 싶은 (박 전 대통령 측의) 심리는 석방이 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제는 지난번 이재용 사건 (1심 판결) 때 최순실과 박 전 대통령을 공모 관계로 규정하지 않았나. 서로 연결돼 있는 재판끼리의 영향을 고려해 비슷한 시기에 판결을 내려야 하는데, 최순실이 추가로 기소되면서 11월 19일이 구속 만료"라며 "이러한 물리적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결국 박 전 대통령은 최소한 11월 19일 전까지는 재판을 마쳐야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그렇지 못한 채 11월 19일이 지나면 최순실 씨도 (구속만료로) 나와야 된다"며 "이럴 경우 재판이 뒤죽박죽 되는 혼란 상황이 되기 때문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을 연장하면서 적어도 11월 19일까지 최순실 박근혜 재판을 끝내려는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