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식자재 전문기업 선인(대표 이효구)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340억원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인은 투자금을 기존 생산 및 유통 관련 시설 장비 업그레이드,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사용 할 계획이다.
1987년 설립된 선인은 고품질의 식품원료를 생산, 유통, 수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현재 1000여개의 제품을 전국 제과점, 카페, 레스토랑, 식품 제조사 및 도매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선인의 지난 해 매출액은 840억원이었다.
이효구 선인 대표는 “카페 등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 라인을 신설하고 자사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내 신선농산물 유통과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해 농민과 자영업자가 모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최대 규모의 외국계 투자기업 중 하나로, 1999년 이래 4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한국 기업에 투자해온 바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
길재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