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후에는 세계 이용자 절반가량이 스마트폰으로 TV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는 에릭슨의 '컨슈머랩 TV 앤드 미디어' 보고서를 인용, 2020년에는 TV 시청 인구 50%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자가 2020년 TV 등 영상 시청에 소비하는 시간은 일주일에 30시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정해진 편성표에 따라 진행되는 TV 방송, 실시간 및 주문형 인터넷 영상 서비스, 다운로드 및 녹화 콘텐츠, DVD, 블루레이 등이 포함된다.
TV 시청 패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에릭슨은 2020년 전체 이용자 60%가량이 정규방송 대신 주문형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영화 시청도 201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자 세 명중 한 명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브라질, 캐나다, 독일, 인도, 이탈리라,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대만 등 13개 국가에서 16~69세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