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끝내기 3점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챔피언십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4-1로 승리했다.
이날 컵스의 존 레스터와 다저스의 리치 힐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양팀 선발투수는 4회까지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으며 무실점투를 펼쳤다.
5회말 선두타자 다저스 찰리 컬버슨이 컵스 선발 투수 존 레스터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균형이 이어진 경기의 승패는 9회말에 갈렸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내며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2사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얻어나가며 2사 1,2루를 만들었고 마지막 타자 저스틴 터너가 존 래키의 직구를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 스리런을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한편, 다저스와 컵스의 3차전은 18일 오전 10시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