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전문기업 현대페이(대표 김병철)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블록체인협의회(ABA)와 아프리카 유니온 코인 및 관련 서비스 사업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휴에는 더블체인(대표 전삼구), 한국디지털거래소(대표 김용호)도 참여했다.
MOU에 앞서 현대페이는 지난 달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더매슬로호텔에서 'Hdac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술 세미나 이후 남아공 ABA와 지속적인 교섭을 통해 Hdac 투자 및 아프리카 유니온 코인 사업,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도입 등 전방위 사업협력에 나선다.
우선 아프리카 유니온 코인을 통해 아프리카 각국의 복잡한 화폐시장을 가상화폐 하나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지불, 결제, 송금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철 현대페이 대표는 “아프리카 핀테크 시장은 미개척지가 아닌 기회의 시장”이라며 “3개사의 특화된 역량을 융합해 아프리카 경제발전은 물론 금융혁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페이 등 3사는 남아공 내 독일계 다국적 핀테크 전문기업인 마이벅스(Mybucks), 아프리카블록체인협회 기술파트너인 핀테크 전문기업 터치사이드(Touchside), 현지 컨설팅기업 트라피스(Trapeace)와 다양한 핀테크 사업 논의도 진행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