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22~26일 그리스·불가리아 공식방문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부터 닷새간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그리스와 불가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 총리 그리스 방문은 1961년 양국 수교 이래 국무총리로서는 첫 방문이다. 이 총리는 방문 기간 중 △파블로풀로스 대통령 예방 △치프라스 총리 회담 △한·그리스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행사에도 참석한다.

치프라스 총리와 회담에서는 해운·조선, 교통·인프라, 전자정부, 농업,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행사 참석을 통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올림픽 위원장을 만나 평화 올림픽 개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불가리아에 방문에서는 △라데프 대통령 예방 △보리소프 총리와 회담 △글라브체프 국회의장 주최 만찬 △한·불가리아 상공회의소 출범식 일정을 소화한다.

보리소프 총리와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이 투자, 진출한 태양광·유기농 분야 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함께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자정부, 농업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불가리아 상공회의소 출범식에서는 양국 경제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기업인들을 독려한다.

총리실은 이번 순방이 6.25전쟁 참전국이며 전통 우방인 그리스와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적이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우리 정부 의지를 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맺은 불가리아와의 협력에 내실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