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이 핀테크 사업을 통한 청년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창업과 사회공헌을 접목해 스타트업 창업가 및 예비창업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폭넓은 지원방안을 내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서초사옥에 드림플러스 강남을 부분 오픈하고 올해 연말까지 15개층 전체를 오픈한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대기업 혁신조직, 정부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사업 협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환경이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지원은 물론 사업을 추진 예정인 초기기업 대상 별도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한화생명은 작년 10월부터 드림플러스63 1기 기업을 시작으로 핀테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63빌딩 4층 930평 공간에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구축하고,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전담 지원인력을 배정했다. 한화생명을 포함한 금융회사와 사업제휴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텔리퀸트는 한화투자증권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콰라(QARA)는 한화자산운용과 머신러닝 기술 도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소, 센스톤, 럭스로보, 센트비는 해외사업지원프로그램(GEP)를 통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해외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대학생들에게 미래 창업의 꿈을 키워주고 도전할 수 있도록 대학 협업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지난 7월부터 이화여대 재학생 대상으로 드림플러스63 입주 스타트업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총 16명 학생이 6주동안 인턴과정에 참여한다. 참가 대학생이 스타트업과 창업생태계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작년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벤처경영' 강의를 마련해 창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기존 스타트업 지원에서 지원범위를 더욱 넓혔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개팀의 예비창업가들에게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 간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 내 고정석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멘토링, 사업연계 및 파트너쉽 기회도 제공한다.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63 핀테크센터는 다음달 12일까지 온라인으로 3기 입주사를 모집한다.
핀테크 스타트업 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O2O 등 금융과 접목가능한 기술·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 중 10개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간 드림플러스63 내 사무공간 및 법률, 세무회계 서비스 등을 제공된다. 또 드림플러스63이 자랑하는 담당 엑셀러레이터 제도를 통해 금융회사 사업제휴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금동우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장은 “핀테크 중심 청년창업을 촉진시키고 육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