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소비량이 세계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회원국 1인당 월평균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롱텀에벌루션(LTE) 데이터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핀란드로 가입자당 월평균 사용량이 10.95기가바이트(GB)에 달했다.
라트비아(8.21GB), 오스트리아(6.28GB), 스웨덴(4.38GB), 덴마크(4.37GB), 에스토니아(4.13GB), 아이슬란드(3.92GB)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월평균 소비량 3.83GB로 8위였다. 미국은 2.67GB로 조사국 중 13위였다.
조사 대상 32개국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2.30GB로, 이보다 낮은 주요 국가는 일본(2.12GB), 호주(1.54GB) 독일(1.21GB), 네덜란드(1.02GB) 등이 있었다.
데이터 소비량이 가장 적은 국가는 그리스와 슬로바키아로 각각 0.72GB와 0.66GB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 기준 국내 LTE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6.72GB였다. 모바일 동영상과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