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이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후원약정식을 통해 향후 진행될 다양한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총 8억원 규모금액의 추가 기부도 약속했다. 이번 후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총 4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적인 '이상의 집'을 전시와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존관리·활용 사업도 지원한다.
이상의 집은 천재 문학가로 알려진 이상(李箱, 1910~1937)이 살던 집 터에 만들어진 문화공간이다. 이상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유일한 장소다. 근대문학 분야 등록문화재 보호 지원을 위해 윤동주 유고시집이 발견된 정병욱 가옥 등에도 기부금을 활용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 궁궐·왕릉 보존관리 장비 지원 등 신규 사업에 추가 기부금을 사용한다.
문화재청·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과 진행 중인 국외문화재 환수 사업에도 추가 기부금이 활용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4년 미국 허미티지 박물관이 소장한 '석가삼존도' 환수 작업에 기여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소재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사업에 참여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대표는 “추가 기부가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와 지원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