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프로젝트 꽃' 일환으로 19일 열린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이수현(LONDON CLOUD), 변그림(NASTY HABIT), 이정록(SINCLAIR) 3인의 런웨이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에서 해당 디자이너 컬렉션 의상을 판매하는 사전 판매 프로모션도 실시했다. 컬렉션 의상은 한달 동안 100만원 이상 판매됐다. 일부 상품은 조기 품절 되는 등 이용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네이버는 서울패션위크 기간 디자이너윈도에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가 '제너레이션넥스트 트레이드쇼'에 참가하도록 참가비, 부스 설치 등을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디자이너 9명이 총 17만달러 이상 해외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다음주까지 트레이드쇼가 지속되는 만큼 최대 30만달러까지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런웨이는 신진 디자이너와 그라폴리오 작가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채롭게 꾸몄다. 이수현 디자이너는 이민송 판화작가와 다양한 선이 쌓여나가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변그림 디자이너는 박은국 회화작가와 80년대 글램룩에 맞춰 반짝이는 불빛이 있는 도심을 연출했다. 이정록 디자이너는 Doyo작가와 강렬한 색감과 반전 메시지를 담아 무대를 꾸몄다. 런웨이 피날레 배경음악은 네이버 뮤직 뮤지션리거 애런(ARRAN)의 곡이 장식했다.
이윤숙 플랫폼 커머스셀 리더는 “지난해 9월 시작한 디자이너윈도는 200명 국내 디자이너가 연평균 5000만원 매출을 올리는 등 국내 디자이너에게 안정적인 창작환경 터전을 마련했다”면서 “네이버를 통해 국내 역량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자생력을 갖고 글로벌 진출이 지속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