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강원도 영월에 농촌 ICT융복합 사업 첫번째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LG유플러스는 농촌 ICT 융복합 사업 시범마을 1호인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 1리(이하 운학 1리)에서 조성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NH농협과 협력해 진행하는 농촌 ICT 융복합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프라를 이용, 주거 환경 고도화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운학 1리 마을에 U+마을방송 시스템과 U+tv아이들나라 서비스 등을 구축했다. 운학 1리 주민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농촌 맞춤형 ICT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국내 최초로 LTE드론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독거노인 물품 배송을 시연했다. 시연은 LTE드론이 출발지인 운학 1리 산산가든에서 생필품과 방한용품 3kg을 싣고 이동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LTE드론은 출발지에서 이륙해 8분간 1.8Km를 비행해 김순자 할머니 집 마당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NH농협은 농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운학 1리 명예 이장으로 위촉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NH농협이 기관의 대표를 명예이장으로,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해 농촌활성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명예이장으로 위촉된 것은 처음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LG유플러스의 ICT가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기차고 건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명예이장으로서 진정성 있는 활동과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명예 주민으로 위촉된 20여명 LG유플러스 임직원은 마을축제 현장에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실' 부스를 마련,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법을 안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운학 1리 1호 시범마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6개 마을을 ICT 융복합 스마트 농촌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