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FPCB·방열필름 호조" 3분기 영업익 180억원

SKC코오롱PI "FPCB·방열필름 호조" 3분기 영업익 180억원

SKC코오롱PI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방열시트 수요 확대에 힘입어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C코오롱PI는 지난 3분기 역대 분기 실적 중 최대치인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1.6%, 영업이익은 105.9% 증가한 수치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FPCB용 고부가 PI필름 채택이 확대됐다”며 “특히 OLED 패널과 무선충전 기능 증가에 따른 PI 방열시트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PI(폴리이미드)는 일반적인 플라스틱보다 높은 강도와 열적 안정성을 갖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SKC코오롱PI는 PI필름을 만들어 FPCB용, 산업용, 방열용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SKC코오롱PI 3분기 누적 매출은 1595억원이다. 작년 동기(1147억원) 대비 39%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같은 기간 실적(236억원) 대비 80% 증가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4분기에도 생산성을 증대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전장용이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등 신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