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42개로 확대…최고·연체가산금리 인하할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상담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상담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연말까지 42개소로 확대하고 지자체가 운영 중인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민금융 상담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중구 소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이렇게 말하고 “금융상담 인프라를 확충해 서민·취약계층이 손쉽게 금융 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채무조정, 자금지원, 취업연계 등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창구로 전국에 총 3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 부총리는 글로벌 금리상승 여파로 인한 최근 국내 대출금리 상승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가산금리 등 대출금리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지속 합리화해 나가는 한편 최고금리 인하, 연체가산금리 인하 등으로 서민·취약계층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부총리는 상담창구에서 고객 금융 애로를 듣고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등 '일일 금융상담사'로 참여했다. 이후 서민금융 관련 관계기관장, 상담직원 등과 자유토론식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담직원을 격려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국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금융권 관계자들이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