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프로젝트 꽃' 일환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뷰티 분야 1인 창작자 '뷰스타' 베트남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기회 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뷰스타, 현지 진출 K뷰티 브랜드, 베트남 유명인사와 함께 'K뷰티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20일 베트남 호치민 중심가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베트남은 35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다. 젊은 층이 두터운 데다 한류 열풍이 지속돼 K뷰티 성장 가능성이 높다.
300여명 관객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체스' '사라' '민가든' '콩슈니' 등 네이버 뷰스타 모두 특기를 살려 제작된 뷰스타존 부스를 통해 직접 베트남 여성에게 메이크업을 해줬다. 스킨케어법이나 메이크업 팁 등을 자세히 공유했다. 현지에 진출한 K뷰티 브랜드와 협업으로 베트남 여성이 직접 다양한 K뷰티 아이템을 체험하도록 도왔다.
메인 무대에서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뽑힌 3명의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여성의 날'을 맞아 K뷰티 스타일로 변신하는 메이크업쇼를 선보였다. 베트남 유명인사인 '누' '하리원' '라임'은 함께 K뷰티 스타일 토크쇼를 진행하고 화려한 공연 무대를 꾸몄다.
K뷰티 콘서트는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세계 각지로 생중계됐다.
네이버 뷰스타 콩슈니는 “그동안 브이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에서 해외 팬을 만나고 있었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통할 기회는 없었다”면서 “실제 베트남 팬이 와서 사진도 찍고 사인을 받아 가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창작자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 만화 작가 '홍현지'와 '최수희'(5kg을 위하여), 네이버 도전만화로 시작해 출판 만화를 연재하던 작가 '장진원'(Change)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라인웹툰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작품을 정식 연재 중이다. 네이버는 20일 인도 자카르타 롯데백화점에서 국내와 현지 웹툰 작가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국내 작가가 인도네시아 팬을 만나 직접 소통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