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해외로 유학을 가는 학생보다 귀국을 선택하는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23일 중국 교육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유학생 귀국 인원이 43만2500여명으로, 출국 유학생 수를 처음으로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작년 귀국 유학생 수는 2012년보다 58.5% 증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정부 자료를 보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유학 뒤 귀국을 선택한 유학생 비율이 14.3%에서 85.4%로 약 6배 증가했다. 둬웨이는 중국경제의 고속성장과 밀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 기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약 8배 성장했다. 경제 순위도 세계 7위에서 2위로 올라갔다.
둬웨이는 “유학생 출국과 귀국 사이의 시간적 지체를 고려할 때, 최근 수년간 유학하고 귀국하는 인원수에 전환점이 나타났다”며 “중국은 이미 귀국 유학생이 출국 유학생보다 많은 시대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